솔직히 말하자면 개인적으로 임신이란 경험은 내 생애 최악의 경험이었다
임신한 순간을 즐긴 적이 없었고 즐겼다는 사람을 이해할 수도 없다.
허리 통증과 부기 때문에 내 몸은 부풀어 오르고 어떠한 옷도 맞지를 않아 정신적으로 고통스러웠다.
항상 내 몸이 내 몸이 아닌 기분이었다.
스스로가 섹시하다고 느껴지지도 않았으며 자신감은 없어지고 대부분은 스스로가 역겹다고 느껴졌다.
사람들은 임신한 뒤 어떤 견디기 힘든 일들이 일어날 거란 사실을 알려주지 않는다.
아기를 낳고도 두달간은 기저귀를 쓰고 살아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?
아무도 나에게 그런 사실을 알려주지 않았다.
하지만 내 모든 불만들에도 불구하고 결국 아이를 낳게 되었을 땐 그 어떤 것보다 값진 것이 된다.
100퍼센트 혹은 그보다 더 가치있는 일이 되었다.